사진=씨메스 회사 소개 동영상 캡쳐
[더스탁=고명식 기자] 3D 검사 및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권 상장을 본격화한다. 공모 물량은 총 260만주로 1주당 공모 예정 가격을 2만원으로 산정할 경우, 조달되는 전체 자금은 520억원 규모다. 공모 물량의 25%~30%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당되며 나머지는 기관투자자들 몫이다. 청약은 9월30일~10월1일로 예정돼 있다.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73억원이 투입되고 운영자금 193억원, 23억원 가량은 채무상환, 57억원은 연구개발 자금으로 투입된다.
최대주주 이성호 대표이사는 총 324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명진, 이수룡 이사가 각각 84만주와 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3인 모두 각각 10만주 가량의 구주 매출이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200만주 총액인수), 공동 주관사 유진증권(46만8000주), 인수단에 유안타증권(13만주)
씨메스는 3차원 비전기술, AI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 사업(Inspection Solution)을 펼치고 있다. 3D 검사 솔루션은 3차원으로 사물의 형태를 정밀하케 스캔하고 고속ㆍ고정밀 3D 이미지프로세싱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3D 검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3차원으로 인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의 정밀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하고 유연한 로봇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2019년 CJ 대한통운 로봇 3D 디팔레타이저를 개발해 공급했다. 이후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2021년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대차 (KS:005380) 아산공장 3차원 로봇 가이던스 양산을 구축했다. 2021년에서 2022년까지 총 30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는데 SK텔레콤과 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2022년 6월 LG에너지솔루션 납품업체로 등록됐고 현대무벡스와 스마트 물류 AI/로봇 솔루션 혁신에 대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본사를 확장하고 12월에는 AI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로테크를 흡수합병했다.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1년 25억원, 2022년 46억원, 지난해에는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9억원 가량된다. 아직가지 흑자경영은 시현되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1년 26억원, 2022년 90억원, 15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 손실은 73억원 가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