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앤드림)
에코앤드림이 본격적인 전구체 매출이 발생하며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에코앤드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8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95억원 대비 199.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1월 체결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이뤄낸 결과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매출이 금년 2분기 전구체 매출 18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107억원 대비 167.8%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전구체 실적은 28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 6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연간 전구체 실적은 32억원에 불과했다.
에코앤드림은 올해 초 글로벌 양극재 회사인 U사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에 신규 전구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건물 외벽 작업 중으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청주 공장(5000t)을 포함해 연간 3만5000t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앤드림 전구체(연간 3만5000t)로 생산된 U사의 양극재는 SK온을 거쳐 현대차 (KS:005380) 2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여유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전구체 연간 생산량을 1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으로 추가 공급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