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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상장 몸값 1.9조 책정 '에이피알', 14일 청약 개시…일반투자자는 10주부터 접수

입력: 2024- 02- 14- 오후 06:00
[IPO] 상장 몸값 1.9조 책정 '에이피알', 14일 청약 개시…일반투자자는 10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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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올해 첫 코스피 상장을 위한 청약에 나선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몸값을 인정받으면서 시장의 주목도를 높인 상황이다. 여기에 공모규모가 상장예정주식 수의 5% 수준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는 25만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달 27일 증시에 오를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14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37만8000주로 많지 않다. 이 중 30만9000주(81.53%)는 신주로 모집하고, 7만주(18.47%)는 구주매출한다. 구주는 김병훈 대표가 일부 지분을 처분한다.

코스피에 상장하는 만큼 우리사주조합에 공모주의 20%인 7만5800주가 의무배정됐다. 일반청약자는 25~30%인 9만4750~11만3700주가 배정됐으며, 기관투자자 몫은 55~75%인 20만8450~28만4250주다.

청약은 2곳의 증권사에서 진행한다. 대표주관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공모주의 80%인 30만3200주에 대해 청약을 받고, 나머지 20%는 공동주관회사인 하나증권에서 받는다. IPO공모주 일반청약의 경우 최근 20주 이상부터 접수가 가능한 경우가 자주 있었으나 에이피알은 최소 청약주식 수를 10주로 제시했다. 표면적인 공모가격이 높은 영향으로 보인다. 최소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125만원을 투입하면 된다.

에이피알은 앞서 기관투자자들의 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969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쟁률이 663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말 발표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 이후 코스피 시장 상장 도전 기업 중에서는 최고치다. 당시 금융 당국은 허수성 청약 근절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는 새 규정을 준비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접수된 증권신고서부터 적용한 바 있다.

해당 조치 이후 코스피에는 넥스틸,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동인기연, DS단석이 상장에 나섰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342대 1을 기록한 DS단석이었다. 다만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규모가 4000억원대로 에이피알의 수 배에 달했다.

에이피알은 공모가 희망밴드로 14만7000~20만원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총 신청수량의 94.73%(가격 미제시 2.96% 포함)가 23만원을 초과해 신청했다. 다만 이 중 확정 공모가인 25만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41.11%(가격 미제시 포함)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 확약신청 비율은 총 29.04%로 집계됐으며, 기간별로는 1개월과 3개월의 비중이 높았다. 의무보유 확약신청률은 올해 IPO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가 초과 결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8억원으로 점프했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8960억원으로 책정됐다. 회사가 당초 제시한 공모규모는 557억~758억원이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회사다. 기술을 기반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기기를 출시하면서 최근 성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뷰티테크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이게 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돌파했으며,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출시 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해외시장에서 매출의 40%가량을 내고 있는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718억원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

김병훈 대표이사는 “투자자들께 선보인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고 진화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에이피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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