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월26일 (로이터) - 중국이 이번 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중국 해사국(MSA)은 공지를 통해 중국 남서부 레이저우 반도의 서쪽 통킨만 일부 해역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훈련이 언제 이뤄지고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군은 지난 23일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모가 "이 해안의 자유"를 위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해안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서 있어 또다른 일촉즉발의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대만 등 주변국과의 분쟁에서 영토를 주장하자 미국 군은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의 활동을 꾸준히 늘려왔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25일 미국이 빈번하게 군함과 군용기를 남중국해를 보내 "무력을 과시한다"고 비난하며 이러한 행동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