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인수전 '시계제로'

입력: 2019- 09- 03- 오후 07:49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인수전 '시계제로'(사진=연합뉴스)

국내 2위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 마감일인 3일에도 인수전의 향배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대우가 막판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항공산업 업황 악화 여파 등으로 쉽사리 끓어오르지 않는 모양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구주 인수대금 4500억원 상당과 신주 발행액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1조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최종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당초 인수 의지를 밝혔던 애경그룹과 행동주의펀드 KCGI(강성부 펀드) 외에는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FI)로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등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거론되던 후보군인 SK, CJ, 한화 등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GS그룹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수전 흥행에 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항공산업이 규제산업인 만큼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다만 9조5988억원에 달하는 부채 등 불안한 재무구조가 걸림돌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항공기 86대 중 12대를 제외한 대부분이 리스(임대) 항공기여서 재무적인 압박이 심한 구조란 지적도 나왔다.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입 가격과 신주 투자금을 적어내야 한다. 예비입찰을 거쳐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들어간 기업만 다음달께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이날 예비입찰 마감 후에도 입찰 참여자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증권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전날보다 450원(7.98%) 뛴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우(16.64%)가 장중 한때 20% 넘게 뛰었다.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가 3~5%대 강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오늘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인수전은 여전히 '안갯속'

미래에셋,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코노미승객 '셀프체크인 카운터' 이용해야

아시아나 예비입찰 D-7…애경·GS·KCGI 참여 예상

아시아나항공, 27일부터 추석 연휴 국내선 임시편 예약 신청...

아시아나항공, 추석 연휴 국내선 임시편 예약 27일 시작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