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고려아연이 지난주(12월31일~1월4일) 6.96% 상승하며, 증권사 주간추천주 가운데 가장 선방했다.
SK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주요 금속의 가격 하락은 부담 요인이었으나, 아연/연 판매량 확대로 만회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주가 하락했지만, 현 시점에서 우려 요인은 사라져간다고 판단된다. 낮은 PBR, 금속 가격 반등, 높아진 제련수수료 협상력, 우호적인 원/달러 환경은 향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본격화될 아연정광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벤치마크 TC 상승, 글로벌 경쟁사 Nyrstar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고려아연의 경쟁력이 부각된다”며 “아연정광 대비 타이트한 제련업 상황이 2019년 확인될 경우, 이미 증설 완료된 아연 전해설비 외 다른 공정에의 증설을 통해 영업환경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고려아연의 여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당장의 실적 변화가 크지 않다 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은 이러한 긍정성을 선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5.06%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도급주택 마진 회복으로 자체물량 공백 상쇄가 기대된다”며 “풍부한 순 현금으로 배당금 상향 등 주주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