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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마감체크] 실적 시즌, 터닝 포인트가 될까?

입력: 2019- 07- 05- 오전 01:12
© Reuters.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 7월 4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한 뒤 조정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선물 시장 매수와 기관의 현물 시장 매수가 살아나며 재차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한미약품 이슈에 바이오 투심이 흔들리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1% 상승한 2,1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을 1,000억 이상 순매수하며 398억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반면 기관은 의약품 업종을 1,000억 대 매도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이외 업종들에 대한 매수가 살아나며 93억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개인은 23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증권 업종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은 시총 상위주들의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한미약품의 급락에 3%대 밀렸고,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6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37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으나, 기관은 장 후반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80억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30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 문화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약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은 바이오 투심 악화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 특징주

한미약품이 전일 장 마감 후 얀센으로부터 비만 및 당뇨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는 소식을 공시하며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동반 급락했고, 유한양행, 에이프로젠제약, 신라젠 등이 줄줄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일부 증권가에서도 한미약품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낮추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가 4일부로 시행되며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주는 강한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동진쎄미켐, 후성, SKC코오롱PI 등 소재주들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처럼 1%대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통신장비주와 IT H/W 섹터에 몰리며, 관련주들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네패스, 엘비세미콘, SFA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이 살아났고, 엠씨넥스, 오이솔루션, RFHIC 등 5G 관련 섹터의 흐름도 강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재차 반등한 가운데, 정유주의 흐름도 살아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 S-Oil이 4~5%까지 급등하며 전일의 조정을 넘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이던 화학주는 일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증권가 분석에 의하면,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믹스 개선 등으로 완성차를 중심으로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현대차, 기아차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위아도 5% 급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 독립기념일 휴장

경제지표

유럽 : 6월 유로존 소매판매

실적

한국 : 삼성전자, LG전자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감이 지속되며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한미약품 관련 이슈로 바이오 업종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코스닥 낙폭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시장의 투심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갑작스레 EU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과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한국 및 대만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이 발표되며 예상치 못 했던 소식에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연구원은 “미국이 언제, 어떤 국가를 상대로 관세부과를 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음달부터는 EU에 대한 보복관세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시장 불확실성 속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준에 의해 검증이 완료된 미국 대형 은행주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습니다.

7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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