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4일 (로이터) - 오늘(24일) 달러/원 환율은 어제 주 거래 범위였던 1180원대에서 계속해서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으며 밤사이 있었던 매파적인 연준리 관계자들의 발언 탓에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환율은 지난주 목요일 1190원대로 치솟은 뒤 다소 조정을 받으며 어제는 1180원대 초반 레벨까지 몸을 낮췄다.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달러/원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큰 그림상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저가 매수 심리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밤사이 있었던 연준리 관계자들의 발언 내용이 시장의 6월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시켜주기 충분했던 만큼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하락 조정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브렉시트 리스크에도 연준이 6월이나 7월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올해 2-3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저금리가 지나치게 장기화되면 위험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속에 오히려 저가 매수 심리가 힘을 얻으면서 환율이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 주요 뉴스
연준 윌리엄스, "브렉시트 리스크에도 6~7월 美금리 인상할 것...내년엔 더 공격적 인상 전망" (종합) 달러, 엔화에 큰 폭 하락...G7 회의와 日 데이터 영향 애플 강세도 조기 금리인상 우려 상쇄 못하며 소폭 하락 유가, 4일째 하락...쿠싱 재고 감소세는 낙폭 제한 국내외 주요 일정
⊙기재부: 기금존치, 기금운용 평가결과 (오전 11:30), KDI 경제전망 (2016년 상반기) (정오)
⊙ 통계청: 201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정오)
⊙ 한은: 2016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정오)
⊙ 유로그룹 회의
⊙ 미국: 5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잠정치 (오후 10시45분), 4월 신규주택판매, 5월 리치몬드연은 종합지수 (이상 오후 11시)
⊙ 일본: 5월 니케이 제조업 PMI 잠정치 (오전 11시)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