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세계 빈곤 지역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리플, 디지털 결제 시스템 공급업체 코일(Coi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의 Miller Abel 대변인은 공식 파트너십 형태는 아니지만 재단이 진행하는 'Mojaloop'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리플, 코일과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Mojaloop은 작년 10월 재단이 출시한 오픈소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플랫폼이다. 금융기관, 정부기관, 핀테크 업체들이 협력해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빈곤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금융 서비스 활용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비공식 파트너십은 타 결제 시스템 원장과 연결이 용이하고 빠른 국경 간 송금을 지원하는 리플의 인터레저 프로토콜을 도입하기 위한 재단 측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도입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던 지역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신원인증에는 생체인식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한 코일은 전 리플의 CTO인 스테판 토마스가 설립한 회사로 인터레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