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3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통화 및 재정 완화책을 조합한 공격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13일 오전 일본 증시가 1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니케이 지수는 장중 한때 2.2% 올라 1개월여래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비 1.03% 상승한 16,262.19를 가리키고 있다.
견실한 미국 고용 지표로 인해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도쿄 투심이 지지를 받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아베 총리가 다시 디플레에 빠져들 위기에 처한 일본 경제를 구하기 위해 신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자 "헬리콥터 머니" 정책의 전문가인 벤 버냉키를 만났다. (관련기사 윌리엄 드비질더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헬리콥터 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런 추측에 간밤 달러/엔이 상승한 것도 이날 수출주를 지지했다.
무라타제작소는 7.37% 급등하고 있으며, 토요타자동차는 3.34%, 혼다자동차는 3.89% 오르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