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3일 (로이터) - 북한은 주말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발표한 공보문을 "전면 배격한다"라면서 그럴수록 자신들의 핵무기 다양화와 고도화는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 주말 미사일 발사가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일환이며 실전 배치를 앞두고 응당 거쳐야 할 공정"이라며 안보리의 공보문을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자신들이 이미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포함한 태평양 작전지대 전반에 대한 핵 공격 능력을 실제적으로 과시하였으며...미국 본토를 요정낼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다"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미국이 자신들의 핵 개발 노력을 문제 삼을수록 자신들의 "핵 무력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치게 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