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22일 (로이터)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포스트 브렉시트 전환기간중 유럽연합(EU)에 200억유로를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그것은 영국이 유럽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갖는 경우에 국한될 것임을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힐 것이라고 BBC 방송의 정치 에디터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6월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상실한 뒤 입지가 약화된 메이총리는 22일 이탈리아에서 EU와의 미래 관계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메이는 자신의 고위 각료들에게 연설 내용을 간단히 설명했다.
BBC의 정치 에디터 로라 스버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에 "영국은 전환기간중 단일시장과 일부 형태의 관세동맹에 대한 접근권을 갖게되는 경우 200억유로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금액이 장기 부채(liabilities)를 커버하는 것은 아니며 때문에 EU를 떠나는 데 지불해야할 궁극적 금액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