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5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신호한 후 미국 증시는 상승했고,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나온 지난 2~3일 열린 연준 정책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의 정책결정자들은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가 일시적인 것인지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상을 보류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2만1012.42,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2404.39, 나스닥지수는 0.40% 전진한 6163.02로 장을 닫았다. S&P500지수는 0.25% 오른 2404.3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연준 회의록 발표 후 멕시코 페소도 0.9% 오르면서 달러당 18.451에 거래됐다. 이로써 멕시코 페소는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페소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6.75%로 25bp 인상한 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준 회의록에 달러는 하락하면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뉴욕거래 후반 0.17% 내린 97.184를 가리켰다.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고,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거래 후반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2%p 넘게 내려 2.257%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자동차주의 약세를 은행주의 상승이 일부 상쇄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09% 오른 392.37에 장을 닫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11센트, 0.21% 내린 배럴당 51.3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도 19센트, 0.35% 하락한 배럴당 53.96달러에 마감됐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