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성과에 힘있어 창사이래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7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억1700만원, 순익은 10억7300만원으로각각 흑자전환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고객다변화해 오는2021년까지 수년 간의 수주를 확보해 놓은 것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원은 본업인 자동차 공조부품과 더불어 자회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중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에이와는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며 트리노테크놀로지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삼성전자 출신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립된 자본금 1700억원 규모의 중국 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 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으로부터 10년 동안 총 6073만 달러(약 709억원)의 기술사용료를 받는 계약에 따라 매년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돼 있다.
세원 관계자는 "진행중인 중국 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도리어 우리에게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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