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9일 (로이터) -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카타르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카타르 국채 가격이 낙폭을 확대해 근 3개월래 저점 수준으로 떨어지고, 카타르 국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8일(현지시간) 트레이드웹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6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타르가 발행한 유로본드 가격은 미달러로 0.7센트 내린 97.7센트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IHS 마르키트에 따르면 카타르 국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7일 종가인 92bp에서 3bp 상승해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7일 S&P는 카타르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낮추고,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