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10월27일 (로이터)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카탈루냐 독립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유로존 금융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카탈루냐 상황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된다고 결론 짓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만약 카탈루냐가 스페인에서 독립한다면, 카탈루냐는 유럽연합(EU)과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높다. ECB 기금에서 해당 은행들을 제외해야한다는 의미다.
카탈루냐 최대규모 은행인 카이사은행은 이번주 '지난 1일 독립 투표 이후 스페인 중앙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예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은 "이후 유출 사태는 반전됐다"고 덧붙였다.
카탈루냐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카이사은행과 사바델은행은 예금주 보호를 위해, 본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