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방향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예상보다 나빴다.
19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0.76%) 내린 2132.04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117.62(-1.43%)까지 밀려 연저점을 더 낮췄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도 있다는 기대도 하기 어려워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6.7%, 시장이 예상한 6.6%도 밑돈 것이다. 발표 이후 코스피지수는 좀 더 내려가고 있다.
외국인이 674억원의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억원과 64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다.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2~6%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5.87포인트(0.80%) 내린 725.47이다. 외국인이 138억원의 순매도다. 기관은 90억원, 개인은 66억원의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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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 상승한 11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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