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유안타증권은 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남아있는 소송 이슈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으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는 기존 펀더멘탈과 실적 위주로 판단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상장폐지라는 큰 장애물을 피했지만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 진행 중인 소송들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소송이슈가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자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날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으나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판단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3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 점검한다.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징계안이 확정된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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