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드림텍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연말 공모기업 집중 및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드림텍은 이번 공모에서 총 454만5546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대비 41.1% 줄였고, 공모 희망가 밴드 역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구조를 재설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드림텍은 다음 달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일과 5일 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드림텍은 다양한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주력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상장 후에는 신기술 투자 및 미래사업 육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텍은 지문 인식 센서 모듈화 국내 1위 업체다. 스마트폰 사이드 키에 적용하는 정전방식 뿐만 아니라, 인디스플레이(In-display) 구현이 가능한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 모듈의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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