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은행 작년 순이익 13조8000억…2007년 이후 최대 규모

입력: 2019- 03- 04- 오전 04:14
© Reuters.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13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 주요 은행과 비교하면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2018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11조2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23.4%)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15조17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은행의 실적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대를 기록한 건 이자이익은 증가한 반면 대손비용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자 이익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37조3000억원) 대비 3조원(8.2%) 늘었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39.5%) 감소했다. 전년 대비 신규 부실이 줄었고 부실채권을 정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는 국내 은행이 이자 장사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은 외국 주요 은행에 비해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최소한의 기본수익성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0%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1.07%포인트 올랐다.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적정한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남미 등 해외 은행 평균 ROA와 ROE는 각각 0.76%와 10.29%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민·신한·KEB하나·우리·기업·산업 등 국내 6개 은행의 평균 ROA와 ROE는 각각 0.41%와 5.75%에 불과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금융연구원, 정부 정책에 편승한 '코드 보고서' 잇따라 발행

윤석헌 "함영주 행장 연임, 법률 리스크 살필 것"

금감원,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에 우려…"당국이 할일"

함영주 하나은행장 연임에 우려 표명한 윤석헌…관치 논란

윤석헌 "금융접근성·소비자 피해예방·피해구제 내실화에 중점"

무자본 M&A·공매도 악용한 불공정거래 '꼼...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