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3일 (로이터) -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2일(현지시간) 낮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네 차례에서 두 차례로 낮췄다.
미국의 금리는 전세계적으로 차입금리 벤치마크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S&P의 이같은 전망은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차입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P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27일 성명과 4분기 미국 GDP는 연준이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면서 "연준이 3월 FOMC에서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올해 두 차례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P는 당초 3월을 시작으로 올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전망 변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조차 완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는 금융시장과 S&P간의 시각차는 여전히 유효하다. (마크 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