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06일 (로이터) -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무역마찰의 영향력은 여전히 시장에 잔존했고, 이머징마켓 통화를 둘러싼 우려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압박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9% 내린 375.68로 장을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20% 하락한 1467.14로 끝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1.30% 내린 3315.62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00% 하락한 7383.28을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78% 내린 2만388.47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54% 하락한 5260.22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39% 내린 1만2040.46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이날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IHS 마르키트이 발표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4.5로 예상치인 54.4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세는 반전되지 않았다.
다만 이탈리아 은행들은 호조를 나타냈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정과 관련해 "잘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스코프는 보고서를 통해 "정치 변동성이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우려에 다시 불을 붙였다"면서도 부실채권(NPL) 관련 진전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UBI방카, 방코BPM은 각각 6.31%, 7.17% 올랐다. 메디오방카는 3.25% 상승했다.
반면 독일 제약사 바이엘은 1.69% 내렸다. 이 업체의 분기 기저 핵심 순이익은 3.9% 늘어 실망스러운 증가폭을 나타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