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27일 (로이터) - 월가 3대 주가지수들이 26일(현지시간) 변동성 거래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등의 이슈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적인 미국의 경제 지표와 기업 뉴스들을 소화했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주택지표는 긍정적인 소비자 신뢰지수와 대조를 이뤘고, 홈디포는 안좋은 날씨 탓에 월가의 전망치에 미달하는 실적 전망을 내놓아 S&P500지수에 가장 큰 부담을 주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며, 리스크 증가와 최근 지표 부진이 올해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더 좋은 가격 또는 더 좋은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33.97포인트, 0.13% 하락한 26,057.98, S&P500지수는 2.21포인트, 0.08% 내린 2,793.9포인트, 나스닥지수는 5.16포인트, 0.07% 빠진 7,549.30포인트로 마감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