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로이터) - 중국 금융시장은 부진하게 나온 4월 경제지표에도 덤덤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또 한번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적인 무역 관련 발언을 내놓은 것도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PMI 부진 및 대출의 급격한 둔화 이후 이미 낮아진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16년래 최저치로 하락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외부 리스크 고조에 직면해있는 경제에 소비자들이 도움이 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 관련기사 모든 상황은 추가 재정 및 통화정책 완화 요구를 강화시킬 뿐이다. 국가통계국은 성장 부양을 위한 거시정책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발표된 선별적 지준율 인하 첫 단계가 이날 발효된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여건을 신중하게 제어하고 있는데, 시장은 광범위한 지준율 인하와 경기부양책을 확신하고 있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총 100bp의 지준율 인하와 선별적 대출프로그램, 국가 펀드의 주식시장 개입, 지방정부들에 대한 예산외 파이낸싱 유연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규모를 감안할 때 이같은 조치들이 충분할 것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