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소상공인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지원 예산을 2021년 100억원까지 확대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29일 대구주얼리전문타운에서 가진 주얼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술개발 지원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기부의 소공인 기술개발 지원 예산은 올해 39억원에서 내년 75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1년엔 100억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오는 6월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통해 업종과 지역에 따라 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박장관은 이에 앞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대구 갈산동의 플라스틱사출 금형업체 천일금형사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천일금형사는 올 초 대기업의 기술지원을 받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제품수명주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현수 천일금형사 사장은 “대기업 전문가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성과가 좋았다”면서도 “중소기업 혁신활동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받으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인한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앞으로도 확산시키겠다”며 “스마트공장 사업으로 인한 어려움은 지역별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수성구 전통시장 신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문화광광형시장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전통시장이 편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해 지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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