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공격적인 사업확장은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인 상승 동력(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일본 현지 대형금융사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게획을 공개했다"며 "합작사는 자본금 20억엔(한화 약200억원)으로 내년 초 설립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부터 스마트폰 특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은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오리코 등 3개사가 합작해 내년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 개인 무담보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라인 크레딧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의 사업 확장은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보험, 스마트 투자, 가계부 등에 대한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며 금융 분야에서 사업 영역 확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며 "최근 라인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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