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09일 (로이터) - 미국의 가계 순자산이 지난 3분기 중 증시와 부동산 가치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3분기 가계 순자산이 90조 2000억달러로 집계되며 소폭 하향 수정된 직전 분기의 88조 6000억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 자산의 증가는 상당부분 증시의 상승세에 지지받았다. S&P500지수는 전일(7일)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3분기 중 가계 부채는 4.0%가 늘었다. 그러나 이는 하향 수정된 2분기 증가폭(+4.3%) 대비 축소된 결과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4.6%로 하락, 9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며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상태에 도달했음을 가리켰다. 또 주택시장도 지속적인 강화 흐름이다.
연준은 내주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금리를 동결해 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