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2일 (로이터) -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기금운용 전문가 38명 채용 공고를 냈으나 계획의 절반 수준인 20명을 선발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12일 단일 채용 인원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인 2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올해 첫 기금운용 전문가 38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응모자 경쟁률은 5.3:1에 그쳐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선발이 시작된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는 작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약 60명의 운용 전문인력을 찾아 나섰지만 겨우 26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에 앞서 업계에서는 목표 인원 절반을 좀 넘어선 채용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올 하반기에도 30여 명의 투자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충원이 확정된 20명을 포함해도 현재 국민연금의 운용 인력은 정원 278명에 크게 못 미치는 약 246명에 그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