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이달 초 미국 임상시험 1상에 돌입했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 파스퇴르는 앞으로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신 개발 과정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 헬스케어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16년 미국, 일본 및 5개 주요 유럽연합(EU) 국가에서만 약 5조2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2025년까지 약 7조1000억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백신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백신 기술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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