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5일 (로이터) - 미국 주요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9개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좁아졌다. 트럼프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내주면,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이기고 현재 바이든이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와 네바다 중 한 곳에서 승리해야 당선된다.
◆ 알래스카
56% 개표 결과, 트럼프가 62.9%, 바이든이 33% 득표한 상태다.
◆ 애리조나
바이든이 큰 격차로 앞서고 있으며, AP와 폭스뉴스는 이미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했다.
86%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이 50.7%, 트럼프가 47.9% 득표했다.
◆ 조지아
트럼프가 간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 선호도가 높은 애틀랜타 주변의 일부 카운티에서 아직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표들이 많다.
현재 95% 개표에 트럼프 49.7%, 바이든 49% 득표했다.
조지아주 주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저녁까지 개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주법에 의하면 후보간 격차가 0.5%P 이하일 경우, 결과가 나온 후 2영업일 이내에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는 채텀 카운티에 늦게 도착한 투표 용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 메인
메인주는 주전체 다득표자와 각 의회 선거구 승자에게 선거인단 표를 나눠주는 주이다.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바이든은 개표가 87% 진행된 가운데 전체의 53.8%를 득표해 트럼프의 43.2%를 앞서며 선거인 2명을 확보했고, 첫 번째 선거구에서 바이든이 앞서 총 3명의 선거인을 확보했다.
두 번째 선거구에서는 트럼프가 51.4%대 45.1%로 앞서고 있다. AP는 네 번째 선거인은 트럼프가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 미시간
바이든이 큰 격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CNN과 NBC는 미시간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했다.
99% 개표된 상황에서 바이든은 50.3%로 48.1%의 트럼프보다 앞서고 있다.
◆ 네바다
86%가 개표된 상황에서 바이든이 49.3%로, 48.7%의 트럼프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주 관계자들은 우편 투표가 대부분인 나머지 표가 현지시간 5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노스캐롤라이나
트럼프와 바이든의 득표 격차는 2%P 미만이다. 95%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50.1%, 바이든은 48.7% 득표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선거일 소인이 찍힌 투표용지가 12일까지 도착할 경우 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 펜실베이니아
현재까지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89%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50.7%로, 48.1%의 바이든보다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용지를 최대 3일 후까지 받아 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아직 개표하지 않은 투표용지는 약 100만개 남아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주법에 따라 격차가 0.5% 이내일 경우 재검표가 필요하다.
◆ 위스콘신
트럼프 캠프측은 4일 위스콘신에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에서는 격차가 1%P 미만일 때 주법에 따라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99%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은 49.4%, 트럼프는 48.8%를 차지했다.
* 에디슨리서치는 미국 선거 공동취재단에 출구조사 및 실시간 선거 결과를 집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