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월08일 (로이터) - 1월 독일의 산업주문이 전월비 8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국내외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영향이다.
7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1월 산업주문이 전월비 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폭 줄어든 것으로,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감소폭인 2.5%보다도 컸다.
경제부는 지난해 4분기 수요가 강력했던 탓에 1월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설명하며 연말에는 산업주문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주문은 전월비 5.2% 증가하며 2014년 7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바 있다.
1월 독일 제조업체들이 받은 국내주문은 전월비 10.5%, 해외주문은 4.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회원국으로부터의 산업주문 또한 7.8% 줄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