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17일 (로이터) - 작년 12월 일본의 근원 기계주문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들은 1분기(1~3월) 중 주문 증가 속도가 회복하리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된다.
17일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근원 기계주문은 작년 12월에 전월비 4.2% 증가함으로써 4.7% 증가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근원 기계주문이 1~3월 분기 중에 전분기 때의 4.3%보다 높은 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수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을 위해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학수 고대하고 있는 정책당국자들에게 위안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설비투자 전망이 다시 축소될 위험도 있다. (스탠리 화이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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