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6월27일 (로이터) - 브렉시트 이후 중국이 위안 환율을 크게 낮게 고시하고, 시장 개입도 자제하자 27일 위안이 달러 대비 5년반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다.
인민은행의 이날 공식 위안 고시환율은 중국이 위안을 2% 가까이 평가절하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던 작년 8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인민은행을 대신해서 위안값에 영향을 주려고 거래에 개입했던 국영은행들도 위안값 지지를 위해 특별히 달러 매수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유럽계 은행 딜러는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의 양방향 변동성을 보다 수용하게 됐다"면서 "오늘 위안값이 크게 낮게 고시된 건 시장 예상과 일치하며, 오늘 국영은행들이 이례적인 개입을 한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개장 전 인민은행은 직전 고시환율인 6.5776보다 0.9% 약한 달러당 6.6375에 위안 환율을 고시했다.
스팟위안은 달러당 6.6360에 거래를 시작했고, 직전 종가보다 0.3% 약한 6.6464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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