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4일 (로이터) - 지난주 중반 이후 위쪽으로 방향을 돌린 환율이 24일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이제 어느덧 레벨이 1130원대 중후반 레벨까지 높아진 만큼 1140원선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환율은 지난주말 서울 거래를 1134.90원에 마친 뒤 역외 거래에서 114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레벨을 좀 낮춰 현물 환율 기준 1136원 정도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통화 바스켓 대비로 약 8개월래 고점을 기록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대로 내려섰다.
이같은 국제 외환시장 모멘텀에 오늘 달러/원 환율도 기본적인 방향을 위쪽으로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에 따른 환전 역송금 수요가 추가로 이어질 경우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시장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관련 역송금 수요가 서울 환시에 적지 않게 유입되면서 환율이 1110원대에서 1130원대로 올라서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관련해서 추가 달러 수요가 발생할 경우 환율이 지난주 초 올라섰던 1140원대로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 주요 뉴스
(뉴욕외환) 달러, 통화바스켓 대비 약 8개월 고점...유로 하락
윌리엄스: 올해 금리 인상되길 원해 S&P500/다우, 약보합...MS 랠리에 나스닥은 상승 투기세력들, 달러 순롱포지션 9개월래 최대 - CFTC
국내외 일정
⊙ 기재부: 복권의 새로운 역할과 발전과제 정책포럼 개최 (오전 10시), 제5회 KOAFEC 장관급 회의 개최 (오후 7시)
⊙ 한은: 2016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정오)
⊙ 금감원: ‘16년 반기보고서의 수주산업 관련 기재사항 점검결과 (오전 6시), 실손의료보험 의료급여 수급권자 할인제도 개선 (정오),한-아세안 국가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초청 연례 만찬 간담회 개최 (오후 7시)
⊙ 미국: 9월 전미활동지수 (오후 9시30분), 10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잠정치 (오후 10시45분)
⊙ 유로존: 10월 마르키트 제조업ㆍ서비스업 PMI 잠정치 (오후 5시)
⊙ 일본: 9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오전 8시50분), 10월 니케이 제조업 PMI 잠정치 (오전 9시30분)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대학 경영ㆍ경제 연구 협회(AUBER) 공동 주최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오후 10시5분)
⊙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The Civic Affairs Society of the University Club of Chicago 오찬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 논의 (25일 오전 2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