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월25일 (로이터) - 시장이 미국 석유 산업 중심지인 텍사스로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25일 오전 유가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열대폭풍 '하비'는 간밤 급격하게 허리케인으로 발달하며 미국 정유산업 중심지인 휴스턴과 코퍼스 크리스티를 겨누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은 미국 본토에 상륙한 것들 중 12년래 최대 규모일 가능성이 있다.
오전 10시9분 현재 브렌트유 10월물 LCOc1 은 0.61% 상승한 배럴당 52.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CLc1 은 0.67% 오른 배럴당 4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지역 생산이 중단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태풍이 향후 원유 공급이나 정유시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리브킨 증권의 윌리엄 오로린 투자 애널리스트는 "태풍은 원유 생산과 정유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가는 초반 하락했으나 트레이더들이 생산 중단이 확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랠리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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