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3월22일 (로이터) - 최근 고용 성장 지표는 "애매모호"하지만 호주 경제는 개선되고 있으며 금융시스템도 견실하다고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22일 밝혔다.
스티븐스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으나, 세계 경제가 또 한번의 금융 위기에 직면하면 통화 및 재정 완화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초 호주 경제는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좋은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지표에서 호주 경제는 지난 한해 3% 성장해 중앙은행이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스 총재는 "기업 서베이들의 경우 노동시장 지표는 애매하지만 호전된 여건들이 2016년 초반 전반적으로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 지표에 따르면 매우 강력한 증가세를 보여온 고용 성장이 지난 3개월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과거 실업 증가는 금리 인하 선택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22일 스티븐스 총재는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은행 자산의 질이 개선되고 있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의 무제한 접근할 수 있는 등 호주의 금융시스템이 추가적인 충격에 탄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웨인 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