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8월02일 (로이터) - 세계 경제 1~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가져가고, 영국은 러시아의 종합 순위 3위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1일(현지시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다.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중국 선수들이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때보다 각각 1개와 2개씩 적은 45개와 36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시간 금주 토요일 오전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때보다 4개가 더 많은 총 30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골드만은 "세계 정상급 (경제) 환경에서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가 나오기가 더 쉽기 때문에 올림픽의 영광을 만드는 것은 선수 본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 선수가 속한 국가의 경제력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영국은 2012년 대비 6개 줄어든 23개의 금메달을 가져가겠지만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총 59개의 메달을 받아, 종합 메달 수에서 러시아에 1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도핑으로 인해 일부 선수단의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는 14개의 금메달을 따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런던 올림픽 때(도핑 적발뒤 박탈된 메달 제외)와 비교해서 12개가 줄어든 숫자다.
골드만은 또한 오랫동안 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 못해온 개최국 브라질은 목표로 하는 종합순위 10위권 내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브라질이 자메이카와 동순위이고, 우크라이나보다는 한 순위 앞선 총 22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