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0월18일 (로이터) -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9월 들어 전월비와 전년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당, 임대, 담배 가격이 상승하면서 낮은 연료 및 가스 가격을 상쇄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최종치가 전년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 및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비로도 0.4% 상승하며 잠정치인 0.1% 상승에서 상향 조정됐고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레스토랑 및 카페에서의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총합 0.08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임대 및 담배 가격은 각각 0.05포인트씩 기여했다.
식품, 주류, 담배 가격은 9월에 전년비 0.7%, 비가공식품 가격은 1.1%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비로는 1.0% 상승했으나 전년비로는 3.0% 하락했다. 다만 전년비 하락폭은 8월의 5.6%에 비해 줄었다.
변동성이 높은 비가공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0.8% 각각 상승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