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北 중앙통신, 이례적으로 맹렬히 중국 비난...엄중한 결과 경고

입력: 2017- 05- 04- 오전 06:01
© Reuters.  北 중앙통신, 이례적으로 맹렬히 중국 비난...엄중한 결과 경고

서울, 5월4일 (로이터)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제재 정책에 중국이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열한 행위", "극히 도전적인 망발", "노골적인 위협" 등 격렬한 표현을 쓰며 비난하고, 중국이 양국 관계에 있어 이른바 '레드 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3일 밤 소속이나 직책을 밝히지 않은 채 김철이라는 이름의 논평가가 썼다며 "조-중(북-중) 관계의 기둥을 찍어버리는 무모한 언행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긴 글을 게재했다.

통신은 "미국이 요란하게 불어대는 위협 공갈과 전쟁 굉음에 심장이 졸아들어서인지 덩치 큰 이웃 나라들에서 사리와 분별을 잃은 언사들이 연일 터져 나와 현 사태를 더욱 긴장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덩치 큰 이웃 나라는 중국을 가리킨다.

통신은 이어 중국이 "자신들과 전혀 상관도 없는 우리의 핵 문제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 못지않게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천만부당한 구실을 들어 피로써 개척되고 연대와 세기를 이어 공고 발전되어온 조-중 관계를 통째로 무너뜨리고 있는 데 대하여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중국이 "동북3성은 물론 중국 전역을 반공화국 전초기지로 전락시킨 죄과를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례적으로 중국이 한국과 협력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조-중 관계의 '붉은 선'을 우리가 넘어선 것이 아니라 중국이 난폭하게 짓밟으며 서슴없이 넘어서고 있다"며 "우리 두 나라 사이의 '붉은 선'은 그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의 존엄과 이익,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중국은 더이상 무모하게 우리의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려 하지 말아야 하며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조-중 관계의 기둥을 찍어버리는 오늘의 무모한 망동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춘식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