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일 (로이터) -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이후 서울 주식시장이 2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위협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한때 1% 넘게 올라 2229.7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2231.47(2011년 4월27일)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오전 11시2분 현재 20.25포인트(0.9%) 오른 2225.6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31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대응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73포인트(0.1%) 오른 628.97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삼성전자 005930.KS 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008770.KS 가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약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1조210억원, 영업이익은 48.2%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172억원)를 대폭 하회했다”며 “선수요와 이용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시내면세점은 24%의 외형 성장세를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해 알선수수료율이 전년동기대비 2.5%포인트 오른 13.1%를 기록하는 등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000660.KS 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대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5% 상승할 것"이라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6490억원, 2조93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 1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