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4월28일 (로이터) - 이번 달 유로존 경기신뢰도는 전월과 거의 변함 없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근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모든 부문에서 경기신뢰도가 강화됐고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낮아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월간 서베이 결과 4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9.6으로 3월의 108.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108.1을 웃돌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수준에 이른 것이다.
4월 기업환경지수는 1.09로 3월 0.83에서 높아졌다. 로이터폴에서 나온 전문가 전망치 0.82도 상회했다.
유로존 경제에서 최대 성장 동력인 서비스부문 경기신뢰지수는 3월 12.8에서 4월 14.2로 오르며, 전체 경기신뢰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 전망치는 13.0이였다.
제조업부문 경기신뢰지수도 3월 1.3에서 4월 2.6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1.3을 예상했다.
한편 유가 하락과 3월 인플레이션 급락을 반영해 소비자와 제조업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약화됐다.
유로존 가계들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는 13.9로 3월 15.3에서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판매가격 기대지수는 8.2로 전월 9.6에서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3.6으로 잠정치 및 전문가 전망치와 동일했다. 3월에는 -5.0을 기록한 바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