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09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기록한 5개월래 최대치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모멘텀을 반영하며 노동시장의 강력한 체력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3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5만8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건전성 여부 판단 기준인 30만건을 92주 연속 밑돌았다. 노동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1970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5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예외적 현상으로 여기며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년 이맘때 쯤 추수감사절 연휴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지난주 25만25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000건 증가에 그쳤다.
한편 11월 26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00만5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7만9000명 급감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03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95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