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월27일 (로이터) - 중국 주식시장이 27일 오전 거래에서 한때 경제 성장과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2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CSI300지수는 3,399.54까지 하락하며 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전일보다 0.5% 내린 3,426.79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0.4% 내린 3,128.42를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 이익은 3월 중 전년동월비 23.8% 증가했으나, 수개월 전 기록한 수년래 최고치보다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기업이 투입 비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익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가 1분기에 고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됐다.
정부의 한 관리는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 대도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해, 당국이 당분간은 규제를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부동산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0.01% 내렸고, H지수는 0.62% 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