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美 소비자 신뢰와 GDP 지표 발표
* 투자자들, 금리인상 가능성 힌트 얻고자 다음 주 FOMC 주시
* 연준, 4월 금리 동결하겠지만 6월엔 인상 전망 - 로이터폴
뉴욕, 4월25일 (로이터) - 국채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개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월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 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지만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시장은 연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올해 초 이후 미국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와 함께 원유와 증시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지속,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하향 조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유가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경제 전망도 일부 개선되며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재평가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웰스파고 펀드 매니지먼트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짐 코칸은 "내게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하고 "연준이 (다음주) 정책회의 성명을 통해 6월 회동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5/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0.02%P 오른 1.89%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은 장 후반 8/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2.703%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4월들어 1.69%~1.81%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였으나 전일 이 박스권을 벗어나며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한편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이 4월 금리를 유지한 뒤 6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금년 말까지 한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준 정책회의 외에 화요일(26일) 발표될 소비자 신뢰지표와 목요일(28일)의 1분기 미국의 GDP 지표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