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6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16일 기관 매물에 살짝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1월 소비자물가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책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코스피는 개장을 오름세로 시작했지만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키지 못했다. 기관은 오늘 2600억원어치 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서 1625억원 매수우위를 지키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는 2.02포인트(0.10%) 내린 2081.84로 장을 마감.
삼성전자가 0.8% 오르면서 190만원대를 다시 회복하고 SK하이닉스도 3.5% 뛰었다.자동차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모두 올랐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국일제지(078130)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필로시스 지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업 다각화로 성장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사 평가에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정보 허위 공시로 정부로부터 벌점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세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강세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