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까지 양말처럼 신는 ‘삭스 앵클부츠’(사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발목 윗부분이 다리에 달라붙는 면이나 스판 소재로 돼 있어 겨울철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24일 구두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50.1%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발목 윗부분을 면·스판·스웨이드 등의 소재로 감싼 삭스 앵클부츠는 브랜드별로 첫 입고 물량의 70~80%가 소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삭스 앵클부츠를 찾는 소비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며 “양말을 신은 것같이 밀착돼 다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데다 가죽 소재 부츠보다 활동성과 보온성이 높아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금강제화의 브랜드 ‘르느와르’ 삭스 앵클부츠 제품은 첫 입고 물량의 약 90%가 판매됐다. ‘탠디’의 스판 앵클부츠는 올해 준비한 2500켤레가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삭스 앵클부츠 할인 행사를 연다. 판교점은 리치오안나 가버 등 여러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닷컴은 캠퍼·마나스·리치오안나 등 10여 개 해외 브랜드의 올해 신상품을 10~30% 할인해 선보인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피자도 굽는 치킨집
PD출신 영화감독들 히트작 없는데…이재규만 뜬 까닭은
저출산에도 프리미엄 키즈시장은 불황 무풍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