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1일 (로이터) - 유럽 증시는 은행주와 광산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탓에 하락 출발했다. 소시에테제네랄과 리오틴토가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을 실망시킨 뒤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영향이다.
전일 7거래일 간의 하락 흐름을 끊고 1.8% 상승했던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5시37분 현재 3.4% 급락 중이다.
특히 은행주들이 3.17% 밀리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서 은행들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은행주들은 이번 주 들어 8% 넘게 하락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4분기 순익 증가세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현재 7.13% 급락 중이다. 소송비용으로 4억유로를 추가로 비축해 둔 영향이 컸다.
리오틴토는 연간 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전망 악화로 인해 연간 배당금을 유지 또는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철회한 뒤 주가가 7.28% 떨어지고 있다.
원자재 관련 지수도 4.57%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