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6월24일 (로이터) - 국민투표 종료 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24일 아시아 거래 초반 글로벌 증시는 랠리를 펼쳤고, 안전자산인 국채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위험자산으로 몰리자 파운드는 달러 대비 연중 고점인 1.4992달러로 속등했고,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하락했다.
일본 증시의 니케이 지수 선물은 3.55% 급등했고, S&P500 EMINI 선물도 1.76% 상승했다.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우려로 인해서 수개월 동안 불안감에 시달리던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스카이뉴스 의뢰로 4,800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EU 잔류 지지가 탈퇴 지지를 52% 대 42%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잔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 .DJI 는 1.29% 오른 1만8011.07, S&P500지수 .SPX 는 1.34% 상승한 2113.32, 나스닥지수 .IXIC 는 1.59% 전진한 4910.04로 장을 닫았다.
위험자산은 강세를 보인 반면 안전자산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5bp 상승한 1.7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오르면서 오전 6시43분 현재 브렌트유와 미국 원유선물은 각각 2.5%와 2% 정도씩 상승 중이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