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3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운영하던 '쿠슈너 컴퍼니즈'가 중국 안방보험과 벌였던 뉴욕 맨해튼 고층 빌딩 재개발 협상을 중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쿠슈마 컴퍼니즈 대변인은 양측이 협상을 중단하기로 합의해 다른 투자자들과 재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 관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안방보험이 재개발 비용 25억달러 가운데 최대 절반가량을 부담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결혼한 쿠슈마 고문은 이해 상충 문제로 논란을 빚어 왔다. 쿠슈마 고문은 올해 초 쿠슈마 컴퍼니즈의 지분을 가족신탁에 넘겼으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달 초 백악관에 이해 상충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