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12일 (로이터) - 금리 인상과 함께 향후 통화 정책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금주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앞두고 12일 아시아 외환시장 초반 달러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도비시'한 조치에 유로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 13~14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우리시간으로는 목요일인 15일 오전 4시에 나온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할지, 그리고 향후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때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100%로 잡고 있다.
도쿄에 소재한 브라운브라더스헤리먼의 외환전략가인 무라타 마사시는 "우리가 말해왔듯이 이번 회의에서 연주이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무슨 말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계속해서 달러 롱포지션을 구축해왔다.
로이터 계산과 금요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12월5일로 끝난 주까지 3주 연속 달러에 대한 롱포지션을 늘림으로써 이들의 달러 순롱포지션 규모는 1월 초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오전 9시4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 정도 오른 115.58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유로/달러는 0.3% 정도 내린 1.052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